“루카쿠, 홀란-레반도프스키-벤제마와 같은 레벨” 레전드 주장
입력 : 2021.04.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벨기에 레전드 엔조 시포가 후배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를 치켜세웠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 ‘루카쿠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같은 수준’이란 제목을 달아 시포의 발언을 전했다.

최근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시포는 “2019년 루카쿠는 이탈리아에서 비판을 받았다. 골문 앞에서 기술이 부족하고 찬스를 많이 놓친다는 비난이 있었지만, 나는 그가 파워와 왼발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스타가 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루카쿠는 201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인터 밀란에 입성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고초를 겪었지만, 이탈리아에서는 훨훨 날고 있다. 첫 시즌 세리에 A 36경기에 나서 23골을 몰아치며 득점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맹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21골 9도움을 수확했다. 그야말로 완성형 공격수로 거듭났다. 생애 첫 10-10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분명 잉글랜드에서 뛰던 시절과 비교했을 때 진일보했다.

시포는 “나는 루카쿠가 한 시즌에 30골을 넣을 줄 알고 있었다”라며 “그의 강점은 어려운 순간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알고 다음 목표를 찾는 것이다. 지금 그는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내게 루카쿠는 홀란, 레반도프스키, 벤제마와 같은 레벨”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오랜 기간 정상에 있었던 레반도프스키, 벤제마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올 시즌 활약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저들과 견줄 수 있다는 말씨였다.

루카쿠의 빼어난 활약 덕에 인터 밀란은 세리에 A 선두를 질주 중이다. 11년 만에 스쿠데토를 품는 게 유력하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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