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허문회 감독 ''7회 김대우-8회 최준용 정해진 것 아냐,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입력 : 2021.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늦은 나이에 김대우는 롯데 자이언츠의 필승조로 올라섰다

[스포탈코리아=잠실] 김동윤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좌완 앤드류 수아레즈를 상대하기 위한 맞춤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를 상대로 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 투수로는 앤더슨 프랑코가 나서고, 타선은 안치홍(2루수) - 손아섭(우익수) - 전준우(좌익수) - 이대호(지명타자) - 정훈(중견수) - 한동희(1루수) - 김민수(3루수) - 강태율(포수) - 딕슨 마차도(유격수)으로 손아섭을 제외한 전원 우타자로 배치했다.

허문회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 투수임을 고려한 라인업"이라고 얘기하면서 "한동희는 때에 따라 오늘처럼 1루로 나설 예정이다. 선발 포수로 나서는 강태율은 앤더슨 프랑코 전담이라기보다는 김준태가 쉬어야 되는 것도 있고, 좌완 투수인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내려간 이후, 7회 김대우, 8회 최준용, 9회 김원중이 나와 완벽하게 3이닝을 틀어어막았다. 그러나 허문회 감독은 틀에 박힌 선수 기용을 되도록이면 피하려 했다. 허문회 감독은 "어제 7회 김대우, 8회 최준용이 나왔다고 해서 필승조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언제 누가 나온다 무조건 확정하는 것보다도 변수가 있다면 그에 맞게 준비하려 한다"며 유연한 선수 기용을 예고했다.

왼손 불펜 투수의 부재 역시 마찬가지였다. 27일 화요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좌완 불펜 투수 기용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바 있던 허문회 감독은 이날도 "컨트롤이 안 되는 좌완 투수보다는 좋은 우완 투수를 쓰려고 한다"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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