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복귀 제안 거절...''연봉 삭감은 싫거든''
입력 : 2021.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본인의 임금 삭감은 원치 않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 복귀를 바라고 있지만 임금 삭감은 거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유벤투스에서 벼랑 끝에 몰려있다. 올 시즌 세리에A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을 이끌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인데다가 경기력 저하로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엔 프리킥 수비 중 공을 피해 논란이 됐다. 이에 팬들은 등을 돌렸고 심지어 호날두를 벤치로 보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엄청난 연봉값을 하지 못하고 있자 유벤투스는 호날두 판매를 고민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침 맨유가 호날두에 관심을 보였다. 호날두 역시 맨유 복귀에 긍정적이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는 복귀 가능성을 두고 맨유와 미팅을 가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의 조건인 임금 삭감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다"라고 언급했다.

호날두의 현재 연봉은 무려 2,700만 파운드(약 418억원)에 달한다. 절반이라 하더라도 상당한 금액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가 내민 손을 망설임없이 거절했다.

그래도 맨유 복귀 가능성에 대한 여지는 남아있다. '익스프레스'는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만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다면 호날두의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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