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고나서야...' 유벤투스, 피를로 내치고 알레그리 재선임한다
입력 : 2021.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뒤늦게 후회한 유벤투스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다시 데려오기로 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8/19시즌이 끝난 뒤 알레그리와 결별했다. 알레그리는 2014년 여름부터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고 세리에A 5시즌 연속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결승 2회 진출 등의 업적을 남겼지만 보드진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보드진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했다. 유럽 제패를 통해 과거 유벤투스의 영광을 되돌려놓길 바랐다. 하지만 알레그리 경질은 실수였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불화로 1년 만에 팀을 떠났고 '레전드' 출신 안드레아 피를로는 미숙한 전술 운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올 시즌엔 그간 유지해오던 세리에A 최강자 자리도 뺏기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결국 유벤투스는 뒤늦게 알레그리 재선임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풋볼 이탈리아'는 "유벤투스는 올 여름 피를로 대신 알레그리가 다시 팀을 이끌어주길 원한다. 알레그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아직 유벤투스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피를로를 내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으로는 보드진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