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아자르, 결국 사과문 게재...''불쾌하게 할 의도 없었다''
입력 : 2021.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자신의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레알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패배했다. 1, 2차전 합산 1-3으로 밀린 레알은 결승행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더 이슈가 된 것은 아자르의 행동이었다. 아자르는 경기가 끝난 뒤 첼시의 전 동료들과 잡담을 하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는 그대로 카메라에 잡혔다. 레알 이적 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주급 도둑'으로 전락했기에 이와 같은 모습은 레알을 분노케 했다.

팬들은 곧장 아자르의 SNS로 달려가 비난했고 분노는 팬들을 넘어 레알 라커룸까지 확산됐다.

일이 커지자 아자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자르는 "정말 죄송하다. 나를 향한 많은 의견을 모두 읽었다. 레알 팬들을 불쾌하게 할 의도는 아니었다. 레알에서 뛰는 건 항상 나의 꿈이었다. 난 이기기 위해 여기에 왔다.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리그 우승을 위해 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알 보드진의 심기를 건드린 아자르는 방출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자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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