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게 증명할 기회 안 줬다” 모리뉴 저격
입력 : 2021.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가레스 베일(31, 토트넘 홋스퍼)은 전 수장인 조세 모리뉴(58) 눈 밖에 났던 걸까. 떠난 뒤 펄펄 날고 있다.

지난달 19일 모리뉴가 1년 5개월 만에 경질 당했고, 토트넘 출신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로 이번 시즌을 완주하기로 했다. 이후 베일이 기다렸다는 듯 날갯짓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34라운드 해트트릭을 포함해 메이슨 지휘 아래 4골을 터트렸다.

베일이 완벽 부활하자 토트넘도 1년 임대 연장을 고민하고 있다. 5일 스페인 마르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된 베일이 다음 시즌에도 잔류하길 원한다. 토트넘이 후반기 그의 성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레알과 임대 연장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양 측에 긍정적 기류가 흐른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이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인사이드 풋볼을 통해 베일을 언급했다.

우선, 그는 모리뉴 시절 베일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베일에게 적절한 기회와 전술 시스템을 제공했다면 베일이 항상 최고의 상태였다는 걸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을 증명할 기회가 없었다”며 기량에 의심을 품고 잘 쓰지 않은 모리뉴를 저격했다.

이어 “베일은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물론 그가 자주 다치고 약간의 신체적 문제가 있었지만, 털어냈을 때 적절한 포지션과 시간이 보장돼 다시 리듬을 찾기 위해 뛸 뿐이었다. 기회를 얻었고, 당신들은 그가 어떻게 하는지 볼 수 있게 됐다”며 클래스를 영원하다고 자부했다.

미래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바넷은 “현재 논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베일과 계약하려면 거금이 필요하다. 그가 뛰는데 흥미를 갖고 있어야 한다. 대다수 팀이 힘들지 않을까”라고 행선지가 제한적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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