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떠나고 해방' 베일 터지자 레알 잔류도 생각한다
입력 : 2021.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토트넘 홋스퍼)의 부활 조짐에 경우의 수를 늘리고 있다.

베일이 시즌 막바지 토트넘에서 골맛을 보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해트트릭을 하면서 폭발력을 과시했다. 베일이 해트트릭을 한 건 2년5개월 만으로 여전히 톱리그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베일의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가 웃기 시작했다. 베일은 시즌을 마치면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복귀한다.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복귀를 걱정했다. 토트넘에서조차 부활하지 못하면 베일을 처분하기 어려워지기 때문.

그러나 베일이 살아나면서 공격수 확보가 쉽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돌아와도 좋고 이적시키기에도 긍정적인 상황이 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베일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떠나고 토트넘에서 3경기 4골을 넣고 있다. 베일에게 모리뉴 감독의 경질은 해방이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들떴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는 시나리오를 그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영입을 장담하기 어렵다. 베일의 복귀가 곧 영입이 될 수 있다. 이번 시즌 베일은 14골 7도움을 올렸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중 베일만한 성적표를 낸 선수는 얼마 없다.

아스도 "지금 베일보다 많은 골은 넣은 건 카림 벤제마 뿐이다. 어쩌면 베일이 많이 기여할 수 있다"며 "베일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유로2020까지 잘 끝내면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떠난다해도 이적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여러모로 좋게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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