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시절' 손흥민, 기록 맛집 리즈 상대 '찰칵' 박제
입력 : 2021.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또 다른 기록을 썼다.

손흥민은 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25분 델레 알리의 전진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첫 슈팅을 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결정력을 뽐냈다. 리그 17호골이자 시즌 22호골.

손흥민 개인에게는 상당히 의미 있는 골이었다. 리그 17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감독이 1985/1986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세운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다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지난 2016/2017 시즌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을 22골로 갈아치우게 됐다. 한국인 유럽 5대 리그 최다골 타이기록과 한 시즌 개인 최다골을 리즈 상대로 동시에 썼다.

역사를 쓰는 손흥민의 발걸음에 리즈는 낯선 손님이 아니다. 지난 1월 토트넘 입단 후 100번째 골 역시 리즈를 상대로 세웠다.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처럼 영원히 박제되게 된 셈이다.

국내에선 개인의 과거 전성기를 일컬어 리즈 시절이라 부른다. 리즈의 황금기에서 비롯된 말이다.

손흥민의 리즈 시절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더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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