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모리뉴 조롱... “볼 소유한 플레이 즐겨, 지금 편해”
입력 : 2021.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델레 알리(25)는 아직 토트넘 홋스퍼 전 감독인 조세 모리뉴(58)에게 앙금이 남은 모양이다. 억압에서 벗어난 뒤 플레이가 즐겁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열린 울버햄프턴과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6위로 도약했다. 4위 첼시와 승점을 5점 차로 좁히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 출전한 알리는 82분을 소화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특유의 유연한 드리블 돌파로 자신이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경기 중 손흥민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모리뉴 시절보다 훨씬 밝아진 모습이 보였다.

풋볼런던은 17일 “알리가 울버햄프턴전이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모리뉴를 비꼬았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플레이할 때 나와 동료들은 매우 편하다고 느낀다. 이런 류의 축구 스타일을 즐긴다”고 말했다.

모리뉴 전 감독은 알리와 가레스 베일 등을 중용하지 않았다. 라이언 메이슨 체제에서 둘은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알리는 “나는 그라운드 안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뛰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 경기를 이기려면 모두 함께 해야 된다. 팀을 위해 리듬을 찾으면서 잘 연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풋볼런던은 “모리뉴가 토트넘을 맡았을 때 보수적이고 지루한 경기를 했다. 이에 알리가 모리뉴를 간접적으로 조롱했다”고 조명하며 모리뉴에게 굴욕을 선사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