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30번째 결승전서 우승…유벤투스, 아탈란타에 2-1 승리 '코파 이탈리아 정상'
입력 : 2021.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가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성공하며 무관 위기를 탈출했다.

유벤투스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아탈란타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우승으로 체면을 차렸다. 유벤투스는 이 대회 통산 14번째 정상에 올랐다.

호날두의 개인 통산 30번째 결승전이었다. 그동안 호날두는 스포르팅C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포르투갈 대표팀까지 프로 데뷔 후 29차례 토너먼트 대회 결승전에 나서 19번을 우승했다. 그중 20골을 넣어 결승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에는 자신의 득점이 없었지만 동료 활약에 힘입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벤투스와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라 더욱 의미가 클 수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침묵하고도 데얀 쿨루세프스키와 페데리코 키에사의 연속골로 아탈란타를 제압했다. 전반 31분 쿨루세프스키가 웨스턴 맥케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왼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유벤투스는 10분 뒤 루슬란 말리노프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잠시 흔들렸지만 후반 28분 키에사가 쿨루세프스키와 월패스를 주고받은 뒤 직접 마무리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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