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정복’ 호날두, 최초로 ‘EPL-라리가-세리에’ 득점왕 석권
입력 : 2021.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기록 제조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벤치를 지키며 팀의 4-1 대승을 지켜봤다. 하지만 29골로 이탈리아 진출 후 처음으로 득점왕 왕좌에 올랐다.

2018/2019 시즌부터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리그 31경기에 나서 21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리그 적응력을 높인 지난 시즌에는 33경기 31골을 넣으며 30골 고지를 돌파했다. 그러나 무려 36골을 기록한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에게 밀려 득점왕 타이틀을 얻진 못했다.

득점 기계 명성에 약간의 흠집이 나려는 찰나, 호날두는 다시 능력을 입증했다. 올 시즌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29골로 24골에 그친 로멜루 루카쿠(인테르 밀란)를 제치고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이로써 호날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07/2008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1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최고 골잡이로 인정받았다.

이어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겨 2010/2011 시즌 40골, 2013/2014 시즌 31골, 2014/2015 시즌 48골을 넣으며 세 차례 득점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세리에A에서 첫 번째 득점왕을 차지한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만 리그 97경기 81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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