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6R] '유영아 해트트릭' 서울시청, 세종스포츠토토에 4-1 완승... 단독 3위 등극
입력 : 2021.05.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동] 이윤성 인턴기자= 서울시청이 공격수 유영아와 골키퍼 류지수의 활약으로 3위에 올랐다.

서울시청은 24일 오후 6시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세종스포츠토토와의 한화생명 2021 WK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유영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서울시청은 리그 2연승을 내달리며 4승 2패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홈팀 서울시청은 3-6-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류지수(GK), 이수빈, 장윤서, 박다혜 - 김우리, 김소이, 장창, 한채린, 백도혜, 허지연 - 유영아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세종스포츠토토는 5-3-2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강가애(GK) - 조민아, 심서연, 김미연, 백은미, 선수현 - 김아름, 안세희, 곽민영 - 김성미, 김소은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세종스포츠토토가 먼저 선제골로 앞서 가기 시작했다. 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김미연이 올린 크로스를 김성미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서울시청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7분 한채린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침투하던 유영아가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동점골 전후에 보여준 서울시청 미드필더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매우 흥미로웠다. 백도혜는 수비 시에는 수비라인까지 내려와 수비를 도우며 스리백을 형성했고 김우리와 김소이는 서울시청의 역습상황 시에 양쪽 측면 공격수들에게 볼을 배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측면 공격수들을 활용한 서울시청 유영실 감독의 이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전반 31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김우리가 왼쪽 측면에 있던 한채린에게 롱 패스를 연결했고 이어받은 한채린이 곧바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튕겨 나왔다. 하지만 이를 유영아가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서울시청이 2-1로 앞서나갔다.

역전골을 실점한 세종의 수비는 서울시청 공격수들의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공격에 또다시 무너졌다. 전반 36분 페널티 박스안에서 세종 수비의 볼 처리 실수를 허지연이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종은 만회골을 노리기 위해서 공격수 강태경을 투입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흐름을 탄 서울시청의 공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 있던 유영아가 단독 드리블로 수비를 뚫어낸 뒤 컷백으로 뒤쪽에 있던 한채린에게 볼을 내줬고 한채린은 놓치지 않고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심판이 한채린의 슈팅과정에서 서울시청 허지연이 세종스포츠토토 수비수들 보다 앞서있었다는 이유로 득점을 취소했다.

전반전에는 서울시청 공격수 유영아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후반전에는 골키퍼 류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 17분 세종스포츠토토 선수현의 롱패스가 서울시청 수비수 박다혜의 몸에 맞고 골문 쪽으로 향했는데 류지수가 가까스로 쳐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후반 23분에는 세종스포츠토토의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선수현에게 흘렀다. 선수현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슛이 골대에 맞았다. 골대에 맞은 볼은 세종스포츠토토 공격수 강태경 앞에 떨어졌고 강태경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류지수가 선방해냈다.

세종스포츠토토의 공세에 어수선하던 중 유영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 중앙에서 김소이가 왼쪽 측면에 있던 한채린에게 롱 패스를 전달했고 롱 패스를 이어받은 한채린이 곧바로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침투하고 있던 유영아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세종스포츠토토는 실점 이후 오연희, 노진영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지만 만회하지 못했고 경기는 서울시청의 4-1 승리로 종료됐다.

경주한수원은 이네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보은상무에 3-0으로 승리했고 인천현대제철은 화천KSPO와의 원정 경기에서 임선주와 박희영의 골 등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창녕WFC는 수원도시공사를 홈에서 맞아 2-2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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