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유영아, ''득점왕 욕심나지만 팀이 최우선''
입력 : 2021.05.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동] 이윤성 인턴기자= 베테랑 공격수 유영아(33, 서울시청)는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2000년대에 박은선이 있었다면 2010년대에는 유영아가 있었다고 평가 받을 정도다.

유영아는 24일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세종스포츠토토와의 한화생명 2021 WK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유영아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서울시청은 세종스포츠토토에 4-1로 승리했다. 유영아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Q. 경기 소감은?
팀이 지금까지 좋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에는 리그를 3승으로 끝마쳤는데 오늘 승리를 하게 되면서 작년에 했던 3승을 더 뛰어넘을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 또 우리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컸던 경기였기에 승리해서 더 뜻깊다.

Q. 두 시즌 연속 해트트릭에 대한 소감은?
해트트릭을 작년에 이어서 올해 또 이렇게 하게 되었는데 공격수로서 해트트릭을 한다는 건 말로 어떻게 표현 못할 감동인 것 같다. 또 해트트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서 더 뜻깊다.

Q. 리그 단독 3위를 유지하게 됐다.
지금보다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하지만 성적에 너무 연연하고 싶지는 않다. 성적이라는 게 너무 원하다 보면 몸이 굳는 경우도 많더라. 이번 시즌에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이기도 하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들이 남았기 때문에 또 마지막까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Q. 득점왕에 대한 욕심은 없나?
공격수로서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렇다고 막 득점왕이 되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 개인적인 타이틀 보다는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는 그런 강박감은 없다. 하지만 득점왕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해보는 것도 좋고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는 것도 좋지만 리그 중상위권 정도만 유지할 수 있어도 만족할 것 같다. 작년에 팀이 하위권에 있었기 때문에 너무 한 번에 치고 올라가는 것 보다는 한 단계씩 팀이 단단하게 뭉친 다음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올해 어떻게 보면 작년에 비해 운도 좋은 것 같고 리그 초반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는 하지만, 중상위권부터 단단히 잘 다지고 다른 팀에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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