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돈나룸마와 결국 결별...'라이올라 고집에 포기' (伊 매체)
입력 : 2021.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결국 AC밀란을 떠난다. 마지막까지 재계약 협상이 불발 됐고 밀란은 대체자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슈프림밀란'은 25일(현지시간) "다음 달 말 돈나룸마는 9년 만에 밀란을 떠날 것이며 밀란은 대체자로 마이크 메냥(릴) 영입을 앞두고 있다. 밀란이 돈나룸마에게 제안한 마지막 협상 내용이 공개됐다"라고 전했다.

돈나룸마는 지난 2015/16시즌부터 밀란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300경기 가까운 경기에 출전한 돈나룸마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 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행을 이끌었다.

밀란과 돈나룸마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까지. 밀란은 돈나룸마를 지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란은 돈나룸마에게 보너스 포함 연봉 800만 유로(약 110억원)에 2년 계약을 제안했고 챔피언스리그 예선 탈락 시 2,000만 유로(약 275억원)의 바이아웃 설정을 약속했다. 그야말로 돈나룸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

하지만 협상은 결렬됐다 돈나룸마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돈나룸마 연봉으로 1,200만 유로(약 165억원)를 계속 요구했다. 결국 밀란은 돈나룸마를 포기하고 메냥 영입을 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