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아구에로의 바르사행, 전적으로 찬성한다”
입력 : 2021.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FC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에 호의적이다.

바르사는 지난해 여름, 수아레스를 쫓아냈다. 팀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의 계획에 수아레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쿠만 감독은 젊은 팀을 만들기를 원했고, 34세의 수아레스는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분명 수아레스에게는 가혹한 처사였다. 2014년 여름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약 7년간 195골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팀에 대한 애정도 큰 선수였다. 하지만 바르사는 수아레스의 활약에 걸맞은 대우를 해주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바르사를 떠났다.

아이러니하게도 바르사가 34세의 수아레스를 내치고 데려오려 하는 이는 32세의 아구에로다. 아구에로 역시 전성기보다 주력이 줄었고, 폼이 떨어졌다.

수아레스로서는 바르사의 결정이 이해가 안 될 만하지만, 그는 아구에로의 이적을 지지한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 시간) 스페인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이사회가 열렸고, 그들은 좋은 선수들을 찾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아구에로는 메시와 관계가 있다. 하지만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바르사에 무엇을 줄 수 있는지 논쟁할 필요가 없다. 아구에로의 바르사행을 전적으로 찬성한다”며 속내를 밝혔다.

현재 바르사와 아구에로는 2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사로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9번 공격수가 필요했다. 그리고 아구에로의 합류가 메시의 재계약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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