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슈테겐 있는데 돈나룸마 영입 추진
입력 : 2021.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대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2, AC밀란) 영입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28일 “이번 시즌까지 밀란 골문을 지킨 돈나룸마가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오는 6월 밀란과 계약이 끝난다. 거물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전면에 나서서 밀란과 협상을 가졌다. 구단에서는 연봉 700만 유로(95억 원)에 보너스 100만 유로(약 14억 원)를 더한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별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밀란 파올로 말디니 테크니컬 디렉터가 클럽 공식 채널을 통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작별을 못 박았다. 밀란은 27이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 앙 릴 우승을 이끈 마이크 메냥을 곧바로 수혈하며 골문 보강을 마쳤다.

매체는 “돈나룸마 향후 거취를 두고 바르셀로나가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돈나룸마가 밀란과 재계약이 불발됐음을 인지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라이올라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번 돈나룸마 획득은 기존 수문장인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거취와 관계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매체는 “유벤투스도 돈나룸마를 주시하고 있지만,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방출이 필요하다. 그러나 슈체스니의 계약 기간이 3년 남았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돈나룸마 영입이 불투명할 것”으로 확신했다.

제2의 잔루이지 부폰으로 불리는 돈나룸마는 오랜 시간 세리에A에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등 굵직한 팀들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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