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병역 혜택’ 이승우, “올림픽은 꿈 자리, 태극마크 책임감 있어”
입력 : 2021.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승우(프로티모넨스)가 도쿄 올림픽 본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6월 12,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친선 2연전을 치른다. 오는 7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가려질 18인 최종 엔트리가 가려질 마지막 시험 무대다.

이승우는 이번 대표팀에 소집되어 김학범 감독의 마지막 평가를 받는다. 그는 31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오랜만에 뵈어서 기쁘다. 오랜만에 뵌 만큼 행복하다”라며 김학범 감독과 재회에 기뻐 했다.

그는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미 병역 면제를 받았다. 올림픽에서 동기부여가 크게 사라질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승우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올림픽은 병역으로 올 생각은 없다. 올림픽은 꿈의 자리다. 병역보다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게 책임감과 부담이 있다. 병역보다 대표팀에서 얼마나 잘해야 하는 지 신경써야 한다”라며 올림픽 본선 출전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학범 오랜만에 본 소감?
오랜만에 뵈어서 기쁘다. 오랜만에 뵌 만큼 행복하다.

-아시안 게임 이후에도 소통했나?
가끔 연락드리면서 소통했다. 이집트 대회 이후 부족한 부분을 말씀해주셨고, 진지하게 도움되는 말씀도 해주셨다. 소속팀에 가서 노력했기에 발전해서 감사드린다.

-소속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현재 컨디션?
매 경기에 뛰어서 잘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항상 열심히 하면서 경기에 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소속팀 감독님의 선택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아쉬웠지만, 제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았다. 축구할 시간이 많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병역 부담은 없다. 본선 의지는 얼마나 있나?
올림픽은 병역으로 올 생각은 없다. 올림픽은 꿈의 자리다. 병역보다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게 책임감과 부담이 있다. 병역보다 대표팀에서 얼마나 잘해야 하는 지 신경써야 한다.

-포르투갈 뛰면서 배운 점은? 대표팀에 도움이 될 점은?
각 나라마다 장점과 스타일이 있다. 팀 균형과 전술적으로 중점을 뒀다. 스페인에서 오래 살아서 인지 마음이 편했다. 경기에 더 뛰지 못해 아쉽다. 많은 리그를 거쳐가다보니 배운 것 같다.

-공격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 자신 있는 위치는?
어느 곳이든 자신 있다. 시합에 뛸 수 있다면 소화할 수 있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 잘할 것이다.

-올림픽 개최 여부가 논란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준비해야 한다. 시합 준비를 잘해서 나중을 기다려야 한다. 우리 위치에서 잘 해야 한다.

-와일드카드는 누구 원하나?
누구든 좋다. 팀에 도움 될 선수다. 어느 선수 상관 없고, 팀에 잘 맞고 끌어줄 형들이 왔으면 한다.

-올림픽 대표팀에 중요한 요소는?
토너먼트 대회다 보니 리그와 다르다. 그 기간 안에 부상도 없어야 하고, 분위기도 좋아야 성적이 따라온다.

-이강인, 정우영과 함께 하는데?
저도 다 같이 뛰어본 적이 없다. 좋은 선수들이다. 성장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미디어도 도와주셔야 한다. 저도 어리지만, 그 선수들은 더 어리다. 서로 도와주면서 가야 다 같이 잘 된다. 대한민국 한 사람으로서 도와줄 것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 올림픽 때도 자신?
최종 명단도 나오지 않았다. 훈련 과정 속에 있다. 나가면 자신있게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다.

-올림픽은 자신 있나?
자신감이 중요하다. 자신감 없으면 원하는 플레이가 잘 안 나온다. 선의의 경쟁이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후 결정은 감독님이 하시기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가장 경쟁이 심한 포지션이다.
13세에 스페인을 가면서 경쟁을 통해 자라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경쟁은 몸에 베었다.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려 했다.

-백승호와 연락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K리그뿐 만 아니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K리그 복귀 생각은 없었나?
당연히 팀을 옮긴다면, 여러가지를 생각한다. K리그는 안 돼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많은 곳을 크게 열어보고 생각했다.

-김학범 감독님께 보여줄 장점은?
감독님과 좋은 추억이 있다. 어릴 때부터 많은 경험을 했다. 경험에 있어 자신 있다. 감독님의 축구를 잘 알고 있어 적응하고 있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너무 오랜만에 와서 좋다. 안정이 되는 것 같다. 제주에서 많은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린다. 얼마나 오실지 모르겠지만, 팬들 앞에서 재미 있는 축구를 보고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