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사 잔류로 사실상 결정… 2년 재계약 임박 ‘아구에로 효과’
입력 : 2021.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영입 효과가 발휘됐다.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이 임박했다.

1일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바르사와 메시는 재계약 합의에 다다랐다. 양측은 2년 계약 연장으로 의견을 모았다.

메시는 오는 30일 바르사와 계약이 만료된다. 바르사는 그 동안 계속 계약 연장을 추진했지만, 메시는 재계약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메시가 바르사에 이적을 요청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로 멀어지는 듯 보였지만 메시가 마음을 바꿨다. 아구에로 영입 효과가 컸다. 메시와 아구에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절친한 사이다. 게다가 메시는 바르사의 미흡한 전력 보강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아구에로를 영입하는 것은 메시가 바라는 전력 보강의 수준을 채워준다.

아구에로는 바르사에 입단하면서 메시의 재계약 여부를 의식한 듯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 잔류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미 메시와 마찰을 빚었던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퇴진한 가운데 아구에로의 가세는 그가 잔류를 결정하는 요인이 됐다.

메시와 바르사는 계약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것만 남았다. 바르사는 최대한 빨리 재계약을 마무리할 생각이다. 오는 13일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가 시작하기 전에 계약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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