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차기 감독, 안첼로티 아닌 모리뉴가 될 뻔했다 (英 매체)
입력 : 2021.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은 조제 모리뉴가 될 뻔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레알의 새 감독은 카를로 안첼로티가 아닌 모리뉴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리뉴가 거절하면서 레알의 모리뉴 선임 계획은 무산됐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지네딘 지단 감독과 결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등 역사에 남을 만한 업적을 세운 지단은 올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면서 레알을 떠나게 됐다. 지단이 떠났지만 그의 명성에 걸맞은 감독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레알은 먼저 모리뉴에게 접근했다. '텔레그래프'는 "레알은 모리뉴에게 먼저 접근해 복귀를 요청했다. 하지만 모리뉴는 레알행에 관심이 없다며 단칼에 거절했다"라고 언급했다. AS로마 부임을 앞두고 있는 모리뉴는 프리메라리가가 아닌 세리에A 무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어쩔 수 없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안첼로티에게 눈을 돌렸다. 안첼로티는 지난 2013년 당시 레알 지휘봉을 잡고 레알의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라 데시마'를 달성한 바 있다. 물론 올 시즌 에버턴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페레즈는 안첼로티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안첼로티는 페레즈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3년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레알로 돌아오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