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에게는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훨씬 중요하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3일(한국 시간) ‘50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르사 스타의 겸손한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한 일화를 전했다.

메시는 2019년 2월 세비야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커리어 사상 50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경기였기에 더욱더 뜻깊을 만했지만, 메시의 반응은 의외였다.

경기 후 드레싱 룸으로 가는 길에 ‘이번이 당신의 50번째 해트트릭이었다는 것을 아는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메시는 “아, 그런가?”라며 모른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기자는 ‘50번째다. 아르헨티나에서 6회, 나머지는 바르사에서 달성했다’고 알렸다. 그러자 메시는 “나는 그 수치를 몰랐다. 승점 3을 더 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영상 속 메시는 개인 스텟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표정이었다. 단지 팀 승리에 기쁜 모습이었다.

바르사는 2018/2019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의 공이 컸다. 그는 리그 34경기에 나서 36골 13도움을 수확해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