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사 '최악 성적' 쿠만에게 열 받아도... 일단 1년 더 동행
입력 : 2021.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로날드 쿠만 감독이 무관은 면했지만 중요한 대회에서 성과 없이 돌아서며 경질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바르사의 선택은 동행이다.

바르사는 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쿠만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다. 바르사 회장 호안 라포르타 회장은 “우리는 심사숙고 끝에 쿠만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쿠만 감독은 지난 2020년 여름 바르사로 부임했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통해 성적과 팀 재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작 중요한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진했다. 리그는 3위로 마쳤고, UCL은 파리생제르맹(PSG)와 고전 끝에 16강에서 탈락했다. 바르사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 만 한 성적이다.

이에 뿔 난 바르사는 쿠만 감독과 경질을 적극 고려했다. 바르사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수많은 명장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현실에서 그에게 지불할 위약금은 부담스러웠다. 바르사는 쿠만과 남은 1년을 채우려는 이유다.

바르사느 이번 여름 큰 돈을 쓰지 않았지만, 알찬 이적시장을 예고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해 원톱을 보강했고, 리오넬 메시와 2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쿠만 감독은 다음 시즌에 증명해야 할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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