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이슈] 훈련부터 자랑했던 SON의 킥, 손흥민에 의한 후반전이었다
입력 : 2021.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허윤수 기자=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표팀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하나은행 후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맹활약하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국내 팬 앞에 선 손흥민은 자신의 가치를 그대로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측면에 머무르며 크로스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프리롤 형태로 중앙을 오가며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파상공세에 비하면 다소 아쉬웠던 전반 2-0의 리드. 후반전엔 더 이를 악물고 나왔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모든 건 시작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의조의 유효 슈팅을 도우며 예열한 손흥민은 데드볼 상황에서 위력을 보여줬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우영의 머리를 향해 정확한 킥을 보냈다. 정우영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김영권이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6분 뒤에는 더 직접적인 상황이 나왔다. 페널티아크 좌측에서 나온 프리킥 상황. 손흥민이 뒤로 물러서며 킥을 준비했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이 뚝 떨어졌고 상대 골키퍼가 어렵게 막아냈다. 하지만 완벽히 처리하지 못했고 권창훈이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번 소집 중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인사이드캠에선 손흥민이 PD에게 원하는 코스를 택하라고 한 뒤 정확하게 넣는 그림이 있다. 그만큼 킥 감각이 물올랐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상대 수비 두 명을 벗겨내는 한 번의 터치로 황의조의 추가골까지 기점을 마련했다. 그야말로 종횡무진 손흥민에 의한 후반전이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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