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나 올림픽팀은 4군 이하 오합지졸” 혹평… 김학범호 평가전 우려
입력 : 2021.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이 가나와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서 대승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가나의 전력을 혹평하며 “오합지졸”이라는 표현을 썼다.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하는 김학범호로서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일본은 5일 후쿠오카 베스트 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올림픽팀 평가전에서 전후반 각 3골씩 넣으며 6-0으로 대승했다. 도안 리츠, 쿠보 타케후사, 소마 유키, 우에다 아야세, 미토마 카오루의 연속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승리했다.

그런데 일본의 반응이 좋지 않다. 6일 일본 ‘풋볼채널’은 “초반부터 양팀 간에 현격한 실력 차이가 있었다. 가나는 U-24 대표팀이라는 이름 뿐, 실제로는 4군 이하의 팀이었다”라며 평가전에 나선 가나의 전력 수준이 기대 이하로 낮았다고 했다.

가나는 2020 도쿄 올림픽 아프리카 예선에 4위를 해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일본은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한다. 가나는 남아공전을 대비한 적절한 스파링 파트너로 여겼다.

그러나 실제 일본전에 나선 가나 선수 구성은 주력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 ‘풋볼채널’은 “(출전 명단에 든) 18명의 평균 연령은 20.2세였다. 18, 19세 선수도 있었다”며 “가나는 지난 3월 U-20 아프리카 챔피언십을 우승했지만 아프리카 최강의 흔적은 없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가나 사무엘 콰시 파빈 감독은 “U-20 대회 우승한 주전 선수들이 국내 리그 일정으로 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풋볼채널’은 “가나전은 가상의 남아공전이었다. 당초 목적을 달성했는지, 올림픽 시뮬레이션으로 가치가 있었는지 의문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남 일이 아니다. 가나는 곧 국내에 입국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12일과 15일에 가나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림픽팀은 올림픽 조별리그서 아프리카 팀을 상대하지는 않지만, 팀 점검과 선수 평가를 위해 가나와 두 차례 경기를 하기로 했다. 8강 진출 이후 아프리카 팀을 만날 수도 있다.

그러나 가나의 전력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드러나 김학범 감독의 점검 및 선수 평가가 잘 이루어질 지 우려를 낳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가나전을 통해 본선에 나갈 선수들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