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역오퍼' 승부수…마르시알, 맨유 떠나기로 결정
입력 : 2021.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6)이 레알 마드리드 입단을 추진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이적 시장 전문가 던컨 캐슬의 말을 빌려 "마르시알의 에이전트가 맨유서 이적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마르시알이 맨유에서 입지를 잃었다. 2019/2020시즌만 하더라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뢰 속에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매김을 했던 마르시알이었다. 당시 마르시알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터뜨리면서 맨유의 스트라이커 고민을 날리는 듯했다.

그러나 마르시알의 번뜩임은 1년으로 끝이었다. 지난 시즌 마르시알은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22경기 4골 3도움에 그쳤다. 부상까지 잦아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는데 그마저도 경기에 나섰을 때는 의지 부족을 지적받을 만큼 큰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마르시알을 처분할 계획을 세웠다. 해리 케인을 데리고 오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에 현금을 포함한 트레이드 카드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마르시알은 케인 이적에 쓰이지 않더라도 에딘손 카바니가 건재하고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영입될 경우 더욱 뛸 기회가 사라질 수 있어 맨유서 버티기 힘든 상황이다.

마르시알도 이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익스프레스도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그의 에이전트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며 "역오퍼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선임대가 주였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마르시알이 항상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열망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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