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기] '전유경 멀티골' 포항여전고, 고등부 결승서 광양여고 꺾고 대회 2연패 달성..
입력 : 2021.06.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삼척] 이윤성 인턴기자= 경북 포항여전고가 2년 연속 여왕기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허문곤 감독이 이끄는 포항여전고는 12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제 29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 전남 광양여고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고등부 강호 포항여전고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득점하며 앞서갔다. 공격수 박수정이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신지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왼발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득점해냈다. 포항여전고는 선제골 득점이후 총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김신지의 패스를 이어받은 전유경이 깔끔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대 구석을 흔들며 추가골을 넣었다. 전유경이 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양여고는 후반 종료 직전 이진주의 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여자축구 고등부 최강자인 포항여전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여왕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예선을 2승으로 통과한 포항여전고는 준결승전에서 대전 한빛고를 6-0으로 대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오늘 펼쳐진 광양여고와의 결승전에서도 3-0으로 승리하며 4경기 21골 5실점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후 만난 포항여전고 허문곤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경기가 끝날때까지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 꼭 전해주고 싶고 팀의 모든 관계자들께도 감사드린다. 올해 초부터 지난 해 우승했던 추계대회와 여왕기대회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었는데 오늘 좋은 성적을 내서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허 감독은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도 있고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선수들이 있다. 모두 한 마음으로 함께해줘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또 앞으로도 함께 더 열심히 운동 같이 했으면 좋겠다. 우리 모든 전자여고 선수들 사랑한다"라고 고생한 선수들에게 애정어린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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