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에릭센” 루카쿠, “러시아전 많이 울었어, 승리 함께 하고파”
입력 : 2021.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인터밀란 동료인 로멜루 루카쿠가 받은 충격은 컸다. 그는 눈물을 머금고, 러시아전에서 맹활약했다.

에릭센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켄에서 열린 유로2020 조별리그 B조 핀란드와 1차전 홈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동료들과 의료진의 빠른 조치로 의식을 회복해 가장 큰 위기를 넘겼다. 자칫 잘못했으면 생명이 위험할 뻔 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의 사고 소식에 온 축구계는 에릭센의 회복을 일제히 기원했다. 에릭센과 함께 인터밀란에서 한솥밥을 먹은 루카쿠도 마찬가지다.

루카쿠는 같은 날 열린 러시아와 1차전에서 선제골 이후 세리머니로 카메라를 향해 “에릭센, 사랑해”라며 동료애를 잊지 않았다. 그는 후반 막판 쐐기골까지 더해 벨기에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매체 ‘미러’를 통해 “경기 전 눈물을 많이 흘렸다. 그만큼 집중하기 어려웠다”라며 에릭센의 사고 소식에 힘들었음을 강조했다.

루카쿠는 “나는 에릭센이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들었고, 곧 그에게 연락할 것이다. 빨리 회복됐으면 좋겠다. 승리는 기쁘지만, 에릭센과 함께 하고 있다”라며 에릭센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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