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E조] ‘허무한 85% 점유율’ 스페인, 스웨덴과 0-0 무... 대회 첫 무득점 경기
입력 : 2021.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명예 회복을 노리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헛심 공방 끝에 스웨덴과 0-0으로 비겼다.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E조 경기에서 8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점씩 나눠 가진 스페인과 스웨덴은 각각 폴란드와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대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스페인은 4-3-3으로 나섰다. 알바로 모라타, 페란 토레스가 공격을 이끌었고 페드리, 로드리, 코케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진은 호르디 알바, 파우 토레스, 에므리크 라포르트, 마르코스 알론소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우나이 시몬이 꼈다.

스웨덴은 4-4-2로 맞섰다. 알렉산더 이삭이 공격을 이끌었고 에밀 포르스베리, 빅토 린델로프가 각각 중원과 수비를 지켰다.

스페인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스웨덴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스웨덴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스웨덴은 단단한 수비벽을 세운 뒤 이삭을 중심으로 치명적인 역습 한 방을 노렸다.

스페인이 선제골 찬스를 맞았다. 전반 37분 스웨덴 수비 실수를 틈타 모라타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빗나가며 고개를 숙였다.

스웨덴에 기회가 왔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이삭이 수비 세 명을 제치고 패스를 내줬지만,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은 허무하게 빗나갔다.

종료 시점이 다가올수록 스페인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4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라드 모레노가 머리에 맞췄지만, 로빈 올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에 나온 알바의 위협적인 크로스는 파블로 사라비아가 준비되지 못하며 무위에 그쳤다.

결국 득점 없이 비기며 이번 대회 첫 0-0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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