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테스트는 끝' 김학범 감독, ''이제부터 시합 모드''
입력 : 2021.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기자= 평가전 일정을 2연승으로 마친 김학범 감독이 본격적인 도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정우영과 이동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열린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이날도 승리하며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선수단은 16일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22일에 있을 2차 소집에 대비한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상황이었다. 체력적인 면을 부각했기에 몸이 무거웠다. 이를 이겨내야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개별적인 선수 평가는 안 하겠다.

▶ 엔트리 구상 어느정도 마무리 됐나
- 단계적으로 좁혀 나갈 것이다. 22일은 더 압축된 선수로 소집할 계획이다.
▶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주문한 점
- 특별한 주문은 안 했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 놓고 어떻게 이겨내는지 본 것이다. 경기 템포를 빨리 가는 게 좋겠다는 정도만 했다.
▶ 잘된 점과 아쉬운 점
- 1차전과 오늘 모두 실점했다. 분명히 짚고 고쳐야 할 점이다. 몸이 무거운 상황에도 부상자 없이 마무리한 게 잘한 거 같다.
▶ 평가전을 통해 얻은 성과는?
- 선수들을 본 거다. 이런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지 없는지를 체크했다. 그런 부분은 많이 봤다.
▶ 내일 해산 후 22일 2차 소집 하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 2차 소집할 선수를 추려서 시합 모드로 전환한다. 상대 팀에 맞는 훈련을 할 계획이다.
▶ 와일드 카드에 대해서는?
- 계속 생각하고 있다. 점차 마무리 될 것이다.
▶ 롱볼과 스피드 활용한 가나 역습에 조금 고전했는데?
- 크게 중요하진 않은 거 같다. 다만 실점한 것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말하겠다.
▶ 1차전에서 뛴 이승우, 김진야 또 나왔는데?
- 특별한 이유는 없다. 90분을 계속해서 뛰게 되면 부상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이었다.
▶ 기존 오세훈, 조규성과는 달랐던 이동준-엄원상-이승우 조합에 대해
- 경기 중 나올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배치했다. 신장이 작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도 있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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