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F조] 프랑스, ‘훔멜스 자책골’ 독일 1-0 누르고 첫 승
입력 : 2021.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프랑스가 독일을 꺾고 유로 첫 승을 신고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0 F조 1차전서 독일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앞서 헝가리를 3-0으로 제압한 포르투갈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4-3-3을 꺼냈다. 벤제마와 음바페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그리즈만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독일은 3-4-3을 가동했다. 뮐러, 그나브리, 하베르츠가 공격을 형성해 맞섰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프랑스가 유리하게 끌고 갔다. 전반 15분 코너킥에서 포그바의 헤더가 골대를 넘겼다. 17분 음바페의 슈팅이 골키퍼 노이어에게 차단됐다.

계속 두드리던 프랑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0분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볼이 훔멜스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일격을 당한 독일이 반격했다. 뮐러의 헤더, 크로스의 프리킥으로 반전을 모색했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이후 프랑스도 몇 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추가골에 실패했다. 프랑스가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들어 프랑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7분 라비오의 박스 안 대각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8분 독일도 반격했다. 고젠스 크로스에 이은 그나브리의 논스톱 슈팅이 윗 그물을 맞았다. 천금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독일이 측면을 활용해 계속 동점골을 노렸으나 프랑스는 견고한 수비로 막았다. 프랑스는 후반 20분 단번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음바페가 상대 박스 안에서 절묘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독일이 계속 두드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2분 프랑스 음바페가 엄청난 스피드로 역습을 전개했다. 박스 안에서 훔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후반 40분 프랑스의 쐐기골이 터졌다. 음바페가 독일 측면을 무너뜨린 후 반대편으로 크로스, 벤제마가 오른발로 골문을 갈랐다. 벤제마의 6년 만에 A매치 득점포. 그러나 VAR 판독 후 득점이 취소됐다. 막판 독일 공격을 잘 차단한 프랑스가 죽음의 조에서 첫 승리를 챙기며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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