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덕 없는' 토트넘의 계약 파기...''폰세카, 매우 큰 충격 받았다''
입력 : 2021.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상도덕' 없는 토트넘 홋스퍼의 행보에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큰 충격을 받고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폰세카는 토트넘 부임을 앞두고 있었지만 갑자기 토트넘 측에서 계약을 파기했다. 토트넘은 젠나로 가투소로 선회했다"라고 전했다.

황당 그 자체다. 토트넘은 오랫동안 감독 선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든 로저스, 에릭 텐 하흐 등과 접촉했지만 모두 실패하면서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토트넘은 폰세카와 협상을 마무리했고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토트넘이 갑자기 마음을 바꿔 폰세카와의 계약을 파기했다. 토트넘행을 기다리며 아내와 함께 우크라이나로 휴가를 떠났던 폰세카는 어이가 없을 수밖에 없었다. '텔레그래프'는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폰세카는 매우 충격을 받았고 실망감에 빠졌다. 토트넘은 예상치 못한 결정을 했다"라고 언급했다.

폰세카를 내친 토트넘은 가투소로 급선회했다. 가투소는 피오렌티나 보드진과 충돌을 빚은 끝에 부임 3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상도덕'을 포기할 정도로 가투소에 매료된 토트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가투소가 토트넘행을 거절한다면 토트넘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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