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D조] ‘케인 침묵’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와 졸전 끝 0-0 무승부
입력 : 2021.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잉글랜드가 졸전 끝에 스코틀랜드와 비겼다.

잉글랜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0 D조 2차전서 스코틀랜드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13일 크로아티아를 1-0으로 격파하며 첫 승을 신고했지만 스코틀랜드전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승 1무 승점 4점으로 체코에 득실차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스코틀랜드는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를 모면했다.

안방에서 잉글랜드는 4-2-3-1을 가동했다. 케인을 최전방에 두고 스털링, 마운트, 포든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스코틀랜드는 3-5-2를 꺼냈고, 아담스와 다이크스 투톱을 내세웠다.

잉글랜드가 초반부터 근소하게 우위를 점해갔다. 전반 11분 코너킥에서 스톤스의 결정적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28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다이빙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움츠리고 이던 스코틀랜드는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도넬의 발리슛이 골키퍼 픽포드에게 막혔다. 잉글랜드는 전반적으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45분 동안 총 4개 슈팅 중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후반 들어 잉글랜드가 경기를 주도했다.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운트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다. 10분 제임스의 중거리 슈팅이 떴다.

잉글랜드는 반코트 운영으로 스코틀랜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후반 18분 포든 대신 그릴리쉬로 변화를 줬다. 29분에는 케인을 빼고 래쉬포드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오히려 스코틀랜드의 간헐적 공격이 더 위협적이었다.

잉글랜드는 마치 연장전을 뛰는 듯 시종일관 무기력했다.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