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도 철회' 답 없는 토트넘, 클린스만 선임 가능성 고개 들었다
입력 : 2021.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감독, 정말 위르겐 클린스만이 되는 것일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제 모리뉴를 전격 경질한 이후 새 감독 찾기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든 로저스, 에릭 텐 하흐, 한지 플릭 등 여러 감독에게 접근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복귀 계획도 무산됐다.

결국 대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파울로 폰세카와 협상을 시작, 사실상 선임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토트넘이 갑자기 계약을 파기했고 젠나로 가투소를 선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사실이었고 폰세카는 큰 충격에 빠졌다.

토트넘은 상도덕을 무시하면서까지 가투소와 협상을 시작했는데 또 위기에 직면했다. 팬들이 구단과 악연이 있으며 성차별, 인종차별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는 가투소의 부임을 가로막았다. 결국 토트넘은 팬들의 원성을 이기지 못하고 가투소 영입을 철회했다.

그러자 다시 클린스만의 토트넘행이 고개를 들었다. 영국 매체 'BBC'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클린스만에게 전화를 건 사실을 보도했다. 레비는 모리뉴 해임 직후 클린스만에게 전화를 걸어 감독 선임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클린스만 역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무려 9명의 감독 협상이 결렬됐기에 클린스만의 선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

모리뉴 경질 이후 2달이 넘었지만 토트넘은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2021/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 감독 체제에서 훈련을 시작해야 했지만 보드진의 어처구니 없는 결정에 선수단, 팬들의 마음이 복잡해져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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