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보르도, “구단 인수 후보 기업들 자격 미달”... 황의조 거취 영향
입력 : 2021.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리(프랑스)] 김남구 통신원= 지롱댕 드 보르도 파산 사태로 위기에 봉착하며 황의조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보르도는 지난 4월 대주주였던 킹스트리트가 재정 지원을 철회하면서 사실상 파산 수순에 이르렀었다. 이후 최소 6개 기업들이 보르도 인수를 위한 의향서를 로스차일드 은행에 제출하면서 보르도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러나 보르도의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보르도 구단은 여러 매체에 전달 한 보도 자료를 통해 적절한 인수 기업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17일(한국시간) 보르도 구단은 “6월 14일 세 인수 후보자가 의향서를 전달했다. 그렇지만 어떠한 인수자들도 클럽 운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자 프랑스프로축구리그 재정 사무국이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할 만한 재정 상태를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모든 제안들이 거절되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보르도 구단은 “이 세 후보자는 17일 오후 2시까지 보충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라고 빠른 시일 내에 인수 작업이 완료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르도가 새 시즌 전까지 적절한 인수 기업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리그2로 행정적 강등 조치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황의조 향후 거취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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