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재취업' 모리뉴, ''오전에 경질되고 오후에 로마 전화 받았다''
입력 : 2021.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이보다 빠른 재취업도 없을 것 같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질 당하자마자 곧바로 러브콜을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모리뉴는 오전에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됐는데 오후에 AS로마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모리뉴는 지난 4월 토트넘에서 전격 경질됐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기 탈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실패 등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었다.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었기에 모리뉴의 경질은 상당히 뜻밖이었다.

자연스레 모리뉴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데 사실 모리뉴는 토트넘에서 경질된 날 행선지가 정해져 있었다.

모리뉴는 포르투갈 매체 'GQ포르투갈'과 인터뷰를 통해 "로마는 정말로 날 원했다. 오전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는데 오후에 내가 전화를 했다. 정말 로마는 적극적이었고 정직했다. 로마 덕분에 난 내 일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을 할 필요가 없었고 로마행을 결정했다"라고 언급했다.

마음을 정한 모리뉴는 로마와 속전속결로 협상을 진행했고 2주 만에 3년 계약을 맺으며 로마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한편, 모리뉴를 떠나 보낸 토트넘은 여전히 감독이 없는 상황. 최근 파울로 폰세카와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젠나로 가투소에게 접근하는 등 악순환을 반복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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