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CL 편해졌다…상하이 PO 탈락, 필리핀 카야에 패배
입력 : 2021.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하이강의 탈락으로 울산 현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행보가 한결 수월해졌다.

상하이는 지난 23일 태국 빠툼타니에서 열린 2021 ACL 플레이오프에서 필리핀의 카야에 0-1로 패했다. 이날 승자가 본선 F조에 속하면서 울산은 카야,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비엣텔FC(베트남) 등 동남아 3개팀과 조별리그를 치르게 됐다.

상하이의 패배는 예정됐던 결과다. 상하이는 ACL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기간 자국리그가 열림에 따라 이원화를 택했다. 상하이를 비롯해 본선에 오른 베이징 궈안과 광저우 헝다 모두 어린 선수들 위주의 2군으로 꾸려 ACL에 나서기로 했다.

상하이는 기존 선수단은 물론 코칭스태프까지 별개의 팀을 구성했다. 대부분 슈퍼리그 출전 기록이 미비한 20대 초반 선수들로 임한 상하이는 전반 17분 카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울산이 한 수 아래의 동남아 팀들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지난 22일 태국 방콕으로 떠난 울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태국서 모여 외부와 접촉을 차단한 채 버블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소화한다. 낯선 태국 기후에서 동남아 팀들과 6연전을 펼치는게 변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한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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