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골키퍼, 바르사를 거절한 '진짜' 이유 공개
입력 : 2021.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레전드 골키퍼, 바르사를 거절한 '진짜' 이유 공개
레전드 골키퍼, 바르사를 거절한 '진짜' 이유 공개
레전드 골키퍼, 바르사를 거절한 '진짜' 이유 공개

지안루이지 부폰이 FC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부폰은 2020/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벤투스와의 동행을 마쳤다. 43세가 된 만큼, 은퇴를 고려할 수도 있었지만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다수 팀이 부폰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바르사도 개중 하나였다. 부폰의 매력은 분명했다. 어린 선수들을 끌어주고,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더불어 두 번째 골키퍼로는 든든한 선수다.

43세 부폰에게 바르사의 제안은 구미를 당길 만했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파르마였다. 부폰이 바르사의 유혹을 뿌리친 이유가 있었다.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부폰은 “2번의 큰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다시 교체선수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제2의 선택이 되는 것에 지쳤다”고 털어놨다.

바르사에는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라는 굳건한 주전 골키퍼가 버티고 있다. 야스퍼르 실러센, 네투 등 걸출한 수문장들도 벤치 생활을 면치 못했다.

그 역시 지난 2년간 유벤투스에서 넘버2 생활을 했다. 부폰은 “나는 유벤투스와의 관계 때문에 그런 생활을 했다. 하지만 지난 2년처럼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유수 팀들과 접촉한 부폰이지만, 굳이 친정 복귀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들로부터 흥미로운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파르마와 감정적인 연결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감정은 높은 레벨을 유지하게 해준다"며 "파르마가 내게 주는 애정에 행복하다. 나는 마음도 편하고 여기가 정말 좋다”며 앞으로 펼쳐질 파르마 생활에 기대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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