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김학범호 와일드카드 불발?... 보르도 프리시즌 명단 등록
입력 : 2021.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황의조(29, 지롱댕 드 보르도)의 도쿄행 불발을 알린 것일까. 황의조가 보르도의 프리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뉴스 인 24’는 28일 보르도의 2021/2022시즌 프리시즌에 참가할 선수 명단 42명을 전했다. 황의조도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12명의 공격수 중에 포함됐다.

보르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30일에 선수단 메디컬 테스트를 하고 7월 1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그리고 7월 10일부터는 프리시즌매치로 실전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이는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다. 황의조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올림픽 출전을 원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올림픽은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 김학범 감독, 황의조, 대한축구협회가 원하더라도 보르도가 반대를 하면 출전할 수 없다.

게다가 올림픽 축구는 7월 21일에 시작해 8월 7일에 끝난다. 프랑스 리그앙은 8월 8일에 개막한다. 보르도로서는 황의조 차출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황의조의 보르도 프리시즌 명단 등록은 이러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보르도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다. 보르도는 최근 새 구단주를 맞아 파산 위기를 벗어났지만, 재정 확보를 위해 황의조의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황의조가 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면, 가치도 오르게 된다. 보르도로서는 이적을 진행할 때 더욱더 높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은 30일 18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전히 황의조는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보르도의 프리시즌 명단 등록은 명단 발표 하루를 앞두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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