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흥국생명 구단주, “이재영, 이다영 미등록 결정… 사과드린다”
입력 : 2021.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흥국생명이 이재영,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했다.

흥국생명은 선수 등록 마감일인 30일 구단주 명의 공식 입장을 밝히며 논라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흥국생명 박춘원 구단주는 “이재영, 이다영의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배구를 사랑하시는 팬들께 실망을 끼친데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교 폭력은 사회에서 근절되어야 할 잘못된 관행으로 구단 선수가 학교 폭력에 연루되어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구단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구단은 지난 2월 두 선수의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무기한 출전 정지를 시킨 바 있다. 구단은 학교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깊이 인식하고 두 선수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 피해자들과의 원만한 화해를 기대하였으나 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박춘원 구단주는 “구단은 두 선수가 현재 선수로서의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미등록하기로 했다”며 이재영, 이다영의 선수 등록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춘원 구단주는 “배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친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용서를 구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을 일으킨 이재영, 이다영에게 자체적으로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최근 선수 등록을 준비하면서 코트 복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흥국생명은 이다영의 해외 이적을 추진했음에도 사실무근이라는 말을 하는 등 거짓말 논란까지 자초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고개를 숙이고 두 선수를 포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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