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도쿄행 발탁’ 권창훈, “최고의 선물! 최고의 성적 내겠다”
입력 : 2021.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국내로 돌아온 권창훈(27, 수원 삼성)이 도쿄행 티켓을 잡았다.

권창훈은 30일 발표된 2020 도쿄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후배들을 이끄는 ‘형’으로서 올림픽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권창훈에게 이번 올림픽은 두 번째 출전이다. 그는 5년 전인 2016 리우 올림픽에는 정상적인 23세 이하 선수로서 출전했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권창훈은 조별리그 1차전 피지전에서 2골을 넣으며 8-0 대승을 주도했다.

그리고 8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후반 32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1-0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권창훈의 활약 속에 당시 대표팀은 8강에 진출했다.

권창훈은 그동안 대표팀의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였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출전 기회를 잃으며 경기력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A대표팀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소화하면서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김학범 감독이 권창훈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계기가 됐다.

현재 수원의 남해 전지 훈련에 참가 중인 권창훈은 “오늘이 27번째 생일인데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5년 전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경험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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