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이제 일본을 노린다…베트남 최종예선서 한 조
입력 : 2021.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박항서 매직' 베트남이 일본을 넘고 월드컵 진출의 꿈을 달성할까.

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비대면 조 추첨식이 열렸다. 베트남은 일본을 비롯해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등과 B조에 속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이끌었다. 2차예선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조 1위를 내줬으나 각 조 2위 상위 5개국에 주어지는 티켓을 거머쥐면서 또 한 번의 이변을 일으켰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6월 랭킹에 따라 조 추첨 시드 배정에서 6번 포트에 속했다. 레바논과 가장 먼저 추첨에 들어가 B조로 운명이 결정된 베트남은 호주, 사우디 등 쉽지 않은 상대와 한 조에 속했고 마지막 일본과 이란의 톱시드 추첨에 따라 대진이 결정됐다.

월드컵 출전 기적에 도전하는 베트남의 거대한 장애물은 일본이다. 베트남은 그동안 A매치서 일본을 이겨본 적이 없다.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고 전력이 급성장한 베트남이지만 2019 UAE아시안컵 8강에서 만나 0-1로 일본에 패한 바 있다.

호주와 사우디도 험난한 대결이 예상되지만 일본을 넘지 않으면 베트남의 기적은 이뤄질 수 없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의 일본전 두 번째 도전 결과를 주목할 부분이다.

::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A조: 이란, 한국,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B조: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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