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와일드카드’ 권창훈, “리우 땐 어렸다... 느낀 것 공유할 것”
입력 : 2021.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두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권창훈(수원삼성)이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세 장의 와일드카드 중 한 장을 권창훈에게 썼다. 권창훈 입장에선 8강에 멈췄던 2016 리우 올림픽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권창훈은 5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동생들과) 많이 편해졌다. 처음 보는 선수도 있어서 서로 어색했는데 편해져서 좋아지고 있다”라며 올림픽 대표팀 적응기를 말했다.

이번 올림픽은 권창훈에게 두 번째 도전이다. 그는 “리우 올림픽 당시에는 어린 나이였다. 경험도 없었다. 대회를 치르다보면 많은 상황이 생기는 데 어떻게 힘을 받고 뭉치는지 몰라 어려웠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엔 그런 부분에서 내가 느낀 걸 조금이나마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팀이 워낙 잘 준비하고 있어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와일드카드라는 책임감도 막중하다. 그는 “(황) 의조 형, (김) 민재랑 이야기했다. 의조 형이 와일드카드 경험도 있다. 어떤 역할을 해야하고 어떻게 다가가는지, 팀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이야기 했다.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성적내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말했다”라고 밝혔다.

권창훈은 도쿄 올림픽 목표에 대해 “감독님 말씀처럼 한번 사고 치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준비하겠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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