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12R] '한채린 결승골' 서울시청, 창녕WFC에 2-1 역전승... 2위 경주한수원 맹추격
입력 : 2021.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동] WK리그 '언더독' 서울시청이 한채린의 결승골에 힘입어 창녕WFC에 2-1로 승리했다.

서울시청은 5일 오후 6시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창녕WFC과의 한화생명 2021 WK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6분 김소이와 37분 한채린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경주한수원을 승점 4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창녕WFC는 후반 23분 기류나나세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막판 실점을 내주고 패하며 리그 8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시청은 2-5-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류지수(GK) - 서현숙, 장윤서 - 김우리, 김소이, 한채린, 백도혜, 윤희선 - 박은선, 유영아, 이예은이 선발로 출전했다.

창녕WFC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예슬(GK) - 김진희, 김빛나, 윤선영, 신나영 - 송지윤, 장혜원, 임희은, 위재은 - 최지나, 김지은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서울시청은 측면공격수인 한채린과 이예은을 활용해 창녕WFC 수비진을 괴롭혔다. 반면 창녕WFC는 에이스 위재은을 활용해 중앙에서 볼을 차단한 뒤 빠르게 역습을 나가는 공격을 시도했다.

먼저 서울시청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4분 창녕의 패스미스를 이예은이 놓치지 않고 볼을 살려내 뒤쪽에서 중앙으로 달려오던 유영아에게 볼을 내줬다. 볼을 이어받은 유영아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발에 빗맞으면서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창녕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중앙에서 수비수 김진희가 중앙으로 침투하던 공격수 최지나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고 최지나가 이어받아 드리블한뒤 슈팅을 하려는 순간 서울 골키퍼 류지수가 거리를 좁혀나오며 슈팅전에 가까스로 볼을 걷어냈다.

창녕은전반 33분 중앙에서 위재은의 패스를 이어받은 미드필더 장혜원이 곧바로 중거리슛을 시도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시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중앙에 있던 김소이가 왼쪽 측면에있던 한채린에게 롱패스를 연결했고 이어받은 한채린이 곧바로 중앙에 있던 박은선에게 볼을 내줬다. 하지만 박은선이 볼을 이어받는 순간 창녕 수비수 김진희가 환상적인 태클을 보여주며 박은선의 슈팅을 저지해냈다. 전반전은 양팀 소득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다.

서울시청은 선제골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김우리가 올린 코너킥을 김소이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서울시청이 창녕에 먼저 앞서나갔다.

창녕은 실점 후 최은지와 박하얀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런 신상우 감독의 용병술은 성공했다. 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창녕 공격수 기류 나나세가 올린 크로스 상황에서 서울시청 미드필더 윤희선이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최은지를 손으로 밀었고 심판이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곧바로 공격수 나나세가 페널티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이 됐다.

동점골 이후 다시 팽팽한 공방전의 흐름을 깬건 서울시청의 공격수 한채린이었다. 후반 37분 중앙에 있던 장창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하던 한채린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이어받은 한채린이 왼발슛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승부의 쐐기를 막았다.

창녕WFC는 결승골 실점 후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리그 첫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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