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약점은 측면 수비… 오히려 분발하려는 풀백들의 의지
입력 : 2021.07.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김학범호의 고민 중 하나는 무게감이 덜한 측면 수비다. 김학범 감독도 인정하고 있어 선수들의 자존심이 상할 만 하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측면 수비 자원으로 설영우(울산 현대),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 현대)이 선택 받았다. 특히, 설영우를 제외하고 세 선수는 꾸준히 김학범호에 승선했지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경쟁력은 아직 물음표다.

특히, 왼 측면 수비는 우려가 크다. 김학범 감독도 인정하는 점이다.

당사자인 설영우는 지난 6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김학범 감독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특히, (강)윤성 형이 서운해 하더라. 다른 자리는 완벽하다. 우리만 잘하면 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유현이 있는 우측면도 마찬가지다. 이유현은 소속팀 전북에서 출전 시간이 불규칙하다. 경기력에 있어 걱정될 만 하다.

그는 “전북은 워낙 스쿼드가 화려하다.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준비를 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훈련으로 보완했다”라며 우려를 잠식 시키려 했다.

풀백 선수들을 더 움직이는 건 올림픽을 향한 의지다. 사실상 단 한 번 밖에 안 오는 올림픽 출전이라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는 본선을 앞둔 김학범호에 큰 힘이 된다.

설영우는 “김학범 감독님은 풀백을 중요시 여긴다. 공격 시 윙어들과 같이 나가 수비를 해야 하고, 수비로 처질 시 중앙 수비와 같이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적을 많이 받았다. 올림픽을 가고 싶어 고쳤더니 발탁 됐다”라고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끌어올려 전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약점인 측면 수비도 이로 인해 본선 무대에서 말끔히 지워낼 지 주목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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