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위대한 메시처럼 존경받고 싶다”
입력 : 2021.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일본의 ‘리오넬 메시’ 쿠보 타케후사(20)가 메시(34, FC바르셀로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쿠보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 엔트리에 승선했다. 지난 6일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자신이 걸어온 길을 떠올리며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인 그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다. 레알 소속으로 공식 경기는 뛴 적 없다.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경력을 쌓고 있다. 바르셀로나 에이스인 메시와 만남을 회상했다. 2019년 마요르카 소속으로 메시와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그는 “과거에 TV를 통해 메시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이제 같은 경기장에서 그와 대결할 기회가 있다. 붙어보면 얼마나 위대한 선수인지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나도 메시처럼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스페인 축구, 라리가의 매력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쿠보는 “내가 라리가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내 장점을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패스가 공간으로 온다. 팀원들과 동일한 목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경쟁력과 수준이 높고 배울 게 많다. 날마다 성장하는 것을 느낀다”며 뿌듯해했다.

자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의지가 남다르다. 쿠보는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올림픽 수영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기타지마 고스케를 예로 들었다.

쿠보는 “어릴 때 TV로 기타지마를 포함한 머릿속에 남은 선수가 많다. 이들의 업적을 통해 올림픽 참여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싶다”면서, “팀 승리가 우선이다.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주변 동료들이 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고 싶다. 남아공전을 잘 준비해 웃으며 토너먼트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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