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의 썰렁한 담금질 불가피… 아르헨-프랑스 친선전 무관중
입력 : 2021.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학범호가 도쿄로 가기 전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없게 됐다.

정부는 9일 오전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 발령을 발표했다. 오는 12일부터 2주간 적용된다.

4단계가 적용되면 수도권 지역에서 열릴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하게 된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친선 2연전을 맞이하려던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입장에서 아쉬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김학범호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16일 오후 8시 프랑스와 평가 2연전을 가진다. 특히, 프랑스와 마지막 최종전에서 팬들과 함께 올림픽 메달을 향한 출정식까지 치르려 했다.

그러나 이번 4단계 발표로 모든 게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2연전 모두 무관중이 사실상 유력하다”라며 전했다. 도쿄로 가기 전 팬들의 성원을 받아야 할 김학범호는 물론 올림픽 대표팀을 보고 싶어할 팬들 모두 아쉬워 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도쿄 올림픽 본선도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일본 현지에서도 급격한 확진자 증가로 긴급 사태가 발령되어 올림픽 본선까지 이어진다. 김학범호 입장에서 본선에서 무관중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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