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김진야, '추가발탁' 강윤성 ''제대로 보여주겠다'' 다짐
입력 : 2021.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실패에서 교훈을 얻었다.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진야(23, FC서울)와 강윤성(24, 제주유나이티드)이 마음을 다 잡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마지막 담금질이 한창이다. 11일 훈련을 앞두고 비대면 인터뷰에 응한 김진야와 강윤성은 입을 모아 '제대로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진야는 "어렸을 때부터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보며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현실로 다가올 줄 몰랐는데 바라만 보던 무대를 향한 기대가 크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 대회"라고 올림픽 준비 자세를 전했다.

김진야는 지난달 가나와 평가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호된 모의고사였다. 김진야는 "분명한 실수였다. 평가전이라 다행이었지 본선에서 나왔으면 정말 큰일나는 것이었다. 축구하면서 첫 퇴장이었는데 미안함이 컸다. 올림픽에서는 반복하지 않겠다. 좋은 교훈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풀백이 약점으로 꼽힌다. 김진야는 이런 평가를 뒤집어야 한다. 그는 "기술적으로 다른 선수들과 다를 것이 없고 특출나지도 않다. 최선을 다하고 지기 싫어하는 마음을 감독님이 보신 것 같다. 활동량은 내 장점이라 향상시키고 약점인 수비를 보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강윤성은 최초 18인 발탁 때 포함되지 않았다. 엔트리가 22명으로 확대되면서 추가 4인에 들어갔다. 가까스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 강윤성은 "감독님이 '내 눈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달라'라고 하셨다. 속으로 '네'라고 답했다. 그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복수를 하겠다"라고 웃었다.

멀티 자원인 강윤성은 "주어진 시간이 1분이든 10분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미드필더로 뛰면 수비에 더 도움을 주겠다. 팀에 헌신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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