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듀오 원두재-김동현, “침착하게 하면 올림픽 메달 가능”
입력 : 2021.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학범호 중원 듀오 원두재와 김동현이 도쿄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희생을 강조했다.

원두재와 김동현은 11일 오후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진행한 비대면 인터뷰에 참석해 도쿄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원두재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우리보다 강팀이다. 도쿄에 가기 전 좋은 연습 상대다. 장, 단점을 찾고 보완해야 한다. 경기를 하면서 부상 없이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경기”라며 본선 이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전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3선에서 포백 수비를 보호하고, 전방에 볼을 연결해주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김동현도 마찬가지다.

원두재는 “김학범 감독님께서 전진 패스를 원하신다. 중앙 수비수 앞을 보호하고, 많이 뛰어서 커버할 수 있는 걸 요구하셔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이해했다.

김동현도 “감독님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같은 말씀을 해주신다. 항상 기본적인 걸 성실하게 하라고 하신다. 다른 포지션보다 더 많은 활동량으로 많은 걸 커버하고, 희생을 강조하신다”라고 거들었다.

김학범호의 이번 목표는 동메달 이상이다. 원두재와 김동현은 화려함 보다 희생으로 살림꾼 역할을 해내려 한다. 원두재는 “냉정하고 침착하게 하면 상상 그 이상으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했으며, 김동현은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이면 도쿄에서도 좋은 성적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친선 2연전을 치른 후 17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다. 오는 22일 뉴질랜드,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B조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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