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송범근 치명적 미스… 조현우-김민재 없는 하필 지금
입력 : 2021.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김학범호가 강호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에서 주전 골키퍼인 송범근의 치명적 실수는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경기 내내 선전했지만, 후반 막판 연속 실점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특히, 송범근의 실책은 가장 치명적이었다. 송범근은 후반 43분 나타니엘 음부쿠의 중거리 슈팅을 정면에서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흘려 보내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다.

송범근의 실수는 전반부터 터졌다. 전반 16분 지냑의 헤더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자칫 실점할 뻔 했다. 그는 바로 마음을 다잡고 집중해야 했지만, 후반전에서 우려했던 사고를 쳤다.

김학범 감독은 최종 엔트리 22인을 두고 50인 예비 엔트리를 뽑았다. 와일드 카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골키퍼 예비 와일드 카드 엔트리로 조현우(울산 현대)를 넣었다. 송범근을 향한 간접적인 불안의 표시였다.

그러나 그는 조현우를 와일드 카드로 뽑지 않고, 송범근을 믿었다. 송범근은 김학범호에서 꾸준히 중용 받았고,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 했기에 가능했다.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존재도 무시 못했다.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의 반대로 차출이 최종 무산됐다. 남아 있는 선수들로 올림픽 본선을 치러야 했고, 송범근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그러나 송범근은 오히려 최종 평가전에서 오히려 사고를 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가뜩이나 김민재가 없는 수비에 심리적으로 불안감만 노출했다.

본선 무대는 실수 하나 만으로 운명이 결정된다. 송범근이 본선에서는 평가전 실수를 쓴 약으로 삼아 더 각성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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