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스몰링, “모리뉴와 관계 말할 줄 알았어... 타고난 위너”
입력 : 2021.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크리스 스몰링(AS로마)이 이탈리아에서 다시 만난 조세 모리뉴 감독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로마 지휘봉을 잡게 된 모리뉴 감독은 몇몇 제자들과 재회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스몰링과 헨리크 미키타리안, 페드로다.

카리스마를 앞세우는 특성상 깊은 유대 관계를 맺는 선수가 있는 반면 불화와 마찰로 점철된 선수들도 있었다.

스몰링은 그 사이에 있는 선수였다. 맨유에서 약 2년 7개월간 함께 하며 100경기에 나섰다. 지도자 재임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모리뉴 감독 밑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었다.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가 이중 골절을 당했다. 당시 모리뉴 감독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뛰는 선수와 고통을 참지 못하는 선수는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다”라고 말하며 관계가 멀어졌다.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스몰링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그는 16일(한국시간) ‘BBC’를 통해 “감독이 선수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건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를 걱정해야 한다”라며 모리뉴 감독의 선수 언급을 이해했다.

그는 “모리뉴 감독은 타고난 승자다. 그는 모두를 한계치까지 밀어붙인다. 그가 커리어 동안 해왔던 것이고 결과를 냈다”라며 지도력을 인정했다.

스몰링은 모리뉴 감독과의 재회에 쏠린 관심도 알고 있었다. 그는 “언론이 우리의 관계에 대해 뭔가 만들 것이란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도 그의 밑에서 뛰어봤기에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함께 트로피도 따냈고 나를 주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아는 사람 밑에서 뛸 수 있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스몰링은 “팀에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얼마나 큰일인지 알고 있다. 모리뉴 감독의 업적은 구단이 완벽한 선택을 했다는 걸 보여준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