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eK리그' 우승으로 K리그 온라인 챔피언 등극... 한국 대표 선발
입력 : 2021.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결승전에서 경남을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정식 승인을 받은 K리그 공식 e스포츠 대회로, 온라인 축구게임 'EA스포츠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했다. 대회 기간은 5월 7일부터 7월 17일까지 약 2개월, 전국에서 198팀 594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서는 17일 결승전의 아프리카TV 최대 동시접속자가 약 1.7만 명, 누적 접속자수는 약 17만 명을 기록하는 성황을 이뤘다. 조별리그 주요 경기와 토너먼트 등 아프리카TV에서 8일간 중계한 경기들의 누적 접속자수는 약 124만 명으로 집계됐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현역 프로 게이머들이 포함된 제주와 순수 아마추어 3인으로 구성된 경남이 맞붙었다. 당초 제주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두 팀은 5세트까지 끌고 가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최종 5세트에서 결국 제주가 여러 국제무대를 경험한 베테랑 강성훈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작년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던 제주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eK리그 명문 팀’으로 거듭났다.

17일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제주의 eK리그 대표선수 송세윤, 강성훈, 민태환에게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600만 원, 팀 지원금 900만 원, 넥슨 캐시 300만 원이 전달됐다. 또한, 우승팀 제주는 오는 8월에 열리는 EACC 한국대표선발전에서 8강 시드를 받고 참가한다.

eK리그를 2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한 연맹은 향후에도 e스포츠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K리그의 팬 베이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축구를 접한 이들이 실제 축구 팬이 되고, 축구 팬들은 다시 게임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선수와의 일체감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연맹의 목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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